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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 시골생활

시골 땅 사서 돈 되는 활용법 6가지 - 귀촌 후 수익 모델

by 조삿갓 2025. 6. 10.

시골 땅을 사놓고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어서, 혹은 귀촌을 염두에 두고 땅을 먼저 마련한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단순히 갖고만 있어서는 세금만 나가고 활용은커녕 애물단지가 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시골 땅을 활용해 소소하게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꼭 큰돈이 들지 않아도, 내가 가진 땅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현실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활용법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시골 마을에 조성된 작은 텃밭과 멀리 펼쳐진 논
도시 근교의 시골 땅에 조성된 소규모 텃밭

 

✅ 1. 주말농장 분할 임대 – 작게 나눠 임대 수익 얻기

 

대도시와 인접한 시골 지역이라면, 주말농장 수요가 꾸준히 있습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시골은 접근성 문제로 주말농장 운영이 쉽지 않지만, 1시간 이내 거리의 시골 땅이라면 도시민들이 주말마다 텃밭을 가꾸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골 땅을 10~20평 단위로 나누어 ‘주말농장’ 형태로 임대하면 소액이지만 꾸준한 수익이 가능합니다.

  • 텃밭 1구좌(10평 기준) 연간 임대료 약 10~20만 원 수준
  • 물 공급과 간단한 농기구만 준비해 주면 됨
  • 네이버 카페, 맘카페, SNS 등에서 홍보 가능

💡 특히 수도권 외곽, 광역시 인근의 ‘도심 가까운 시골 땅’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 2. 간이 창고 설치 후 임대 – 농기계나 자재 보관 수요 공략

시골에는 자재나 농기계를 둘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20~30㎡(약 6~9평) 정도의 간이 창고를 설치해 임대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수익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월 임대료는 위치와 상태에 따라 5~15만 원 수준
  • 무허가 건축물은 지자체 규정 확인 필요
  • 농기계 보관 외에도 이삿짐, 캠핑용품 등 수요 있음

💡 차량 진입이 수월한 외곽 도로변 땅은, 자재나 농기계를 싣고 내리기 편해 창고 임대용으로 적합합니다.


숲 속에 설치된 감성 캠핑용 텐트와 나무 테이블 세트
시설 없이도 가능한 자연 친화형 감성 캠핑장

✅ 3. 주말 캠핑장 또는 차박지 운영 – 자연환경 활용

 

잔디밭이나 흙바닥 정도로만 정비해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캠핑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나 수도가 없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감성 캠핑’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별도 시설 없이도 소규모 캠핑장 운영이 가능합니다.

  • 1팀당 1박 기준 3~5만 원 수준
  • 네이버 예약 시스템, 인스타그램, 카페 등을 통해 홍보 가능
  • 별도 건축물 없어도 가능, 다만 야영장 신고 필요할 수 있음

💡 잔잔한 개울이나 숲 가까이에 위치한 땅은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캠핑 수요도 꾸준히 유지됩니다.


✅ 4. 농막+체험형 숙소 – 숙박+체험 결합 모델

귀촌 후 농막을 설치하고 소규모 작물을 재배하면, 이를 활용한 농촌 체험형 숙소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수확 체험과 숙박을 결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하루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농막은 기존 것을 활용하거나 새로 설치할 수 있으나, 숙박 운영 시 지자체 신고나 허가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주말 기준 1박 5~10만 원 수준
  • 체험 활동(감자 캐기, 고구마 수확 등)과 연계 시 인기 많음
  • 농막은 20㎡(약 6평 이하) 이내로 제한, 숙박용으로 쓰려면 사전 확인 필요

💡 숙박업을 운영하려면 관할 지자체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마을 주민들과도 사전 협의가 이뤄지는 것이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5. 반려동물 운동장 또는 훈련장

도시에서는 넓은 마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려견 운동장 수요도 많습니다. 울타리와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고, 시간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 시간당 5,000~1만 원 대여 가능
  • 반려견 유치원·훈련소와 협업하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됨
  • 한 번에 입장하는 반려견 수 제한을 위해 사전 예약제 필수, 안전 관리 중요

💡 차량 진입이 편하고 주변 소음이 적은 시골 땅이라면,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 반려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6. 농작물 직접 생산 후 소규모 판매

작은 땅이라도 텃밭 수준의 농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습니다. 재배 과정을 SNS에 공유하거나, 지역 맘카페·단톡방 등에 소개해 주문을 받은 후 판매 가능합니다.

  • 토종 작물, 무농약 채소, 특색 있는 품목 선호됨
  • 택배 판매, 방문 수령 등 방식으로 판매 가능
  • 귀농 초기에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브랜드화 가능

💡 수익 규모는 작지만, 재구매율이 높은 단골 고객을 꾸준히 확보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맺음말

시골 땅은 무조건 건물을 올리거나 개발해야만 수익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소소한 아이디어와 실천력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땅의 입지, 주변 환경, 사용 목적을 꼼꼼히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이런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며 땅의 가치를 키워보세요.

 

✔️ 오늘 소개한 6가지 방법 중, 하나라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게 바로 시작점이 됩니다. 겉보기엔 버려진 땅처럼 보여도,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 숨 쉬는 땅"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땅 활용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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